도대체 사는게 뭘까라는 시간낭비 질문이

요즘 끝없이 머릿속을 맴돈다

친구를 만나도, 가족을 만나도, 술을 마셔도, 저 궁금함은

즐거운 순간에만 사라진다

어쩌면 첫 인생이기에 연습없이 사는 삶이기에 답을 모른가 보다

근데 몇가지 확실한건 내가 마음이 여리다는 것

타인보다 민감하다는 것

남들에겐 가슴뛰고, 흥미롭고, 도전하고 싶은 인생을 살기위해 시간이 부족해 보이는데, 나는 안그런거 같다

회의적이고 부정적이기는 싫은데, 내가 보고 자라온 환경이 그래서 인가, 길가의 우는 아이만 봐도 같이 울고 싶어진다

눈물이 많아서 라고 대충 넘어가려하지만, 그럴때면 아이의 울음보다 세상이 슬퍼서 또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다

갑자기 졸려온다. 자자. 대구까지 2시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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