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어머니의 희망은 나와 형이었다.
아버지가 위암초기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폐의 지병으로 수술이 잘되도
호흡량이 너무 작아 깨어나기 힘들다는 의사의 판단.
살리고 싶어도 살릴수가 없었다.
죽음을....천천히 죽어가는 아버지를...
한 인간을 목도 해야했다...
숨어서 울었다.
쪽팔려서 숨어서 울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몇 달 전
대화를 했다.
알콜중독자 아버지가 너무 싫었기에
살아 생전 깊은 대화를 못했기에
그냥 시간나면 아버지랑 이야기했다.
근데 아버지가 역사를 가지고 계시더라.
내가 모르는 사람이더라.
아버지도 20살 시절이 존재 하더라.
왜 알콜중독자가 되셨는지 알았다.
그 때부터였을 것이다.
사람은 다 아프고, 부족하고, 아름답다.
잘못된 인생은 없다.
의미없는 항암치료에
그냥 죽고 싶다던 아버지.
병상위에 인간이 보이더라.
그리고
아버지가 보였다.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으셨다.
내가 장례식을 참석 안했기 때문에.
그래서 더 죄송하다.
그래서 내 기억속에서 아버지를
가슴속에서 조차 묻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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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타로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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