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말씀하셨다

"항상 엄마가 곁에 있다는 생각을 말아라.

내가 죽어도 넌 세상을 살아나가야한다.

항상 형에게 양보해라.

그것이 동생이다.

아버지에게 감사드려라.

아버지는 엄마에게 잘 못했지만,

형과 너에게는 최선을 다하셨다.

밥 꼭 챙겨먹고,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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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잔소리 없이

박카스를 마음대로

먹을수 있는 나이가

됐네

언젠간

그 어머니 잔소리가

오히려

그리워질 날

오겠지

박카스야 어머니께 나 건강하다고 전해줘

ikimi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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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어머니의 희망은 나와 형이었다.

아버지가 위암초기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폐의 지병으로 수술이 잘되도
호흡량이 너무 작아 깨어나기 힘들다는 의사의 판단.

살리고 싶어도 살릴수가 없었다.

죽음을....천천히 죽어가는 아버지를...
한 인간을 목도 해야했다...

숨어서 울었다.
쪽팔려서 숨어서 울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몇 달 전
대화를 했다.

알콜중독자 아버지가 너무 싫었기에
살아 생전 깊은 대화를 못했기에

그냥 시간나면 아버지랑 이야기했다.
근데 아버지가 역사를 가지고 계시더라.
내가 모르는 사람이더라.
아버지도 20살 시절이 존재 하더라.

왜 알콜중독자가 되셨는지 알았다.

그 때부터였을 것이다.
사람은 다 아프고, 부족하고, 아름답다.
잘못된 인생은 없다.

의미없는 항암치료에
그냥 죽고 싶다던 아버지.
병상위에 인간이 보이더라.
그리고
아버지가 보였다.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으셨다.
내가 장례식을 참석 안했기 때문에.

그래서 더 죄송하다.
그래서 내 기억속에서 아버지를
가슴속에서 조차 묻을 수가 없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
#아이키믹
#ikimic
#미래타로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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