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 홀로 독거노인처럼 생활하다보니 가끔 조카들의 목소리는 반갑다.
투표일이라 형님하고 형수님하고 조카두명이 어머니집에 들렀다. 사실 투표전날이 할아버지 제사였다. 제사가 늦게 끝나 그냥 어머니집에서 잠을 잤나보다.
어머니가 피자를 좋아하시는데 마이크로웨이브기기가 몇년전부터 말썽이라 맛있는 냉동피자를 후라이팬에 구워드셔야했다. 그래서 형님이 이번 할아버지 제사때를 맞춰 전자레인지를 인터넷에서 구매했다.
난 전자레인지도 궁금하고 어머니 안부가 궁금해 전화를 드렸다.
당신은 잘 계신단다. 그래서 형도 바꿔 전화하고, 투표독려도 하고, 전화를 끊을 찰나...
휴대폰 너머로 빛의 속도만큼 빠른 전자의 이동 속도로 캐리어 반송파를 타고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
"샨촌!"
"어!!"
"샨촌!"
"어! 재윤이야? 재준이야?"
"샨촌!"
발음이 아직 부정확한걸로 봐서는 재준이였다.
형님과 어머니가
"삼촌, 안녕히계세요.라고 말하고 끊어~"라고
20세기에 사라져가기 시작한 주입식 교육을 드러내 보이셨다.
그러나 우리 재준이는 모방으로부터 창조하는 창조생활일인자.
"샨촌! 아안녕히....케쇼!"
"(안녕히계쇼?)"
오호! 언어의 해체* 현상이군!
*언어의 해체 관련
'알레고리^Allegory^'의 관점으로 본 해체적 실험성과 해체 디자인 '형상언어'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deconstructive experomentation and the deconstruction design 'Figurative Lagguage' viewd in the aspect of 'Allegory'
저자명
김민정
문서유형
학위논문(박사)
인용된 회수
9건
발행정보
한양대학교 2007년
초록
시각 디자인은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비언어적 시각 기호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정보제공과 동시에 '설득하기'라는 기능을 수행한다. 설득을 위해 예로부터 알레고리라는 수사어법이 사용되어 왔다. 알레고리는 한 시대의 문화와 미적 현상을 매개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또한 예술과 삶을 매개하는 범주로 활용되어 왔다. 이미지와 텍스트가 단독적으로 사용될 경우 서술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따라서 전통적 디자인에서 이미지와 텍스트는 서로 상호보완적 관계로 서로의 시각적 특징을 보완하거나 고정시켜주는 기능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현대로 오면서 이미지의 역할은 커지게 되고 조형성을 추구하게 된다. 특히 형상언어는 텍스트라는 기호를 사용하여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작용을 한다. 이는 언어적 속성과 시각적 속성의 양면을 지니고 있어 메시지 전달을 효과적으로 해왔다. 하지만 오늘날의 형상언어는 해체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의미 해석에 있어서 모호성, 난해성, 불확정성을 지니며 수용자의 참여를 유도한다. 메시지 전달보다는 수용자의 다양한 해석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형상언어가 언어-시각 기호로서 어떻게 이미지와 텍스트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며 어떠한 의미를 생성하는지, 어떻게 독자들에게 설득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지를 연구하면서 알레고리와의 접근을 시도하고자 한다. 특히 오늘날 현대 해체 디자인 형상언어에 있어서 알레고리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한다.
-네이버 전문정보 가테고리에서 김민정 박사의
학위논문 초록 발췌.
어른은 아이에게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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