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송신만 가능한 무전기와 수신만 가능한 무전기가 연결돼 있다고 가정해 보자.
송신만 가능한 무전기로 좋은글, 예쁜말, 사랑한다는 말 위주의 소리가 전송된다면 수신만 가능한 무전기를 가진 사람은 행복하겠지. 그리고 그 정보를 송신한 사람을 그리워 하게 될꺼야. 나는 이 시점을 특이점이라 부르고 싶어. 모든 물리량이 뒤틀리는 시점.
신호를 받는이도 보내는 이도 서로의 존재를 보지 않고도 믿는 순간 세계의 물리량들은 뒤틀리고 폭발하겠지.
그리고 전 우주가 사랑으로 가득차는 경험을 하겠지.
송신자와 수신자는 언젠가 만난다.
지금 만나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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